오랜 역사를 지닌 클래식 브랜드가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가장 피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갑작스럽고 어색한 유행 따라잡기'입니다. 브랜드가 오래될수록 클래식한 무게감을 유지하면서도 트렌디하게 다가가는 세밀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최근 라코스테가 선보인 새 캐릭터 'LACO(라코)'는 단순한 굿즈 출시가 아닙니다. 90년이 넘은 브랜드의 묵직한 헤리티지를 MZ세대의 언어(캐릭터와 세계관)로 완벽하게 번역해낸 영리한 '브랜드 리포지셔닝' 전략입니다. 오늘은 라코스테의 사례를 통해, 올드해진 브랜드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캐릭터 브랜딩의 핵심을 분석해 봅니다.

라코스테의 상징인 '악어'는 1933년 창립자이자 테니스 챔피언이었던 르네 라코스테의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끈기에서 유래했습니다. 새롭게 탄생한 캐릭터 LACO는 이 상징적인 악어 로고에 입체적인 성격을 부여했습니다.
평소에는 여유롭고 우아한 프렌치 젠틀맨이지만, 목표(테니스 코트) 앞에서는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여준다는 설정입니다. 이는 평면적인 로고 스티커를 넘어, 소비자가 공감하고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생생한 페르소나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LACO라는 이름에는 Luck(행운), Ambition(열망), Courage(용기), Opportunity(기회)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라코스테는 LACO를 단순한 마스코트가 아닌,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행운의 토템'이라는 세계관으로 확장했습니다.
브랜드 창립기념일(5월 19일)에 맞춘 본편 영상 공개와 첫 시그니처 아이템인 '키링' 출시는 이러한 세계관을 물리적으로 소유하게 만드는 훌륭한 터치포인트입니다. 향후 다양한 제품과 디지털 콘텐츠로의 확장을 예고한 만큼, LACO는 라코스테의 고객 경험(CX)을 잇는 강력한 매개체가 될 것입니다.

SPBX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디자인의 본질은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철학(Core)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옷(Shell)을 입히는 것입니다. 라코스테는 억지로 새로운 트렌드를 차용하지 않고, 자신들의 뿌리인 '르네 라코스테의 스포츠 정신'을 파고들어 가장 매력적인 자산을 건져 올렸습니다.
만약 SPBX가 LACO의 한국 시장 론칭을 디렉팅했다면, 캐릭터가 가진 '반전 매력(우아함 vs 집념)'을 오프라인 공간에 극대화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팝업스토어의 외관은 고급스러운 프렌치 테니스 클럽으로 꾸미되, 내부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땀 흘리며 미션을 수행하고 '행운의 토템(키링)'을 쟁취하는 게미피케이션(Gamification) 요소를 도입했을 것입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캐릭터 IP가 곧 소비자의 정체성을 대변합니다. 귀여운 외형을 넘어 브랜드의 흔들림 없는 철학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소비자는 그 캐릭터를 자신의 가방에 달고 다니며 자발적인 브랜드 앰버서더가 됩니다. 오래된 기업일수록 낡은 아카이브를 뒤져야 합니다. 그 안에 미래를 향한 가장 강력한 디자인 모티프가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브랜드도 이렇게 변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지켜온 우리 브랜드만의 좋은 철학이, 트렌드의 변화 속에서 길을 잃고 있지는 않나요? 겉핥기식 마케팅이 아닌, 브랜드의 뿌리를 단단한 페르소나와 매력적인 시각 언어로 재탄생시킬 파트너가 필요하다면 SPBX와 상의하십시오. SPBX의 깊이 있는 브랜드 전략과 디자인 솔루션이 당신의 브랜드를 다시 가장 젊고 매력적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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