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대표님이나 마케터라면 누구나 한 번쯤 '품질의 균일화'라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매장이 늘어날수록, 생산 규모가 커질수록 브랜드가 약속한 최초의 맛과 경험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품질의 편차는 곧 브랜드 신뢰도의 하락으로 직결됩니다.
최근 투썸플레이스는 충북 음성군에 400억 원을 투자한 '어썸 페어링 플랜트'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내놓았습니다. AI 지게차부터 산업용 로봇청소기까지 전 공정을 로봇에 맡긴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최초의 자동화 생산 시설입니다.
SPBX는 이를 단순한 '제조 공장의 첨단화'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완벽한 브랜드 경험(Brand Experience)을 지켜내기 위한 가장 강력하고 전략적인 '브랜드 인프라 디자인'의 사례로 주목해야 합니다.

커피 원두의 맛은 아주 미세한 환경 변화와 투입량의 오차에도 크게 달라집니다. 기존의 많은 커피 생산 시설에서는 60~70kg에 달하는 고중량 생두를 사람이 직접 나르거나 소량씩 기기에 의존해왔습니다. 노동 집약적인 환경은 결국 품질의 불균일함을 초래할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의 어썸 페어링 플랜트는 이 전 과정을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최초로 로봇에 맡겼습니다. 지게차가 무거운 생두 자루를 통째로 자동 투입기에 옮깁니다. 이는 단순히 인건비를 줄이는 차원을 넘어, 제품 생산의 오차율을 제로에 가깝게 통제하여 '투썸플레이스의 맛'이라는 브랜드 코어 가치를 단단하게 지켜내는 과정입니다.
이번 공장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철저한 안전 및 위생 관리 시스템입니다. 분진이 심해 작업자의 이동조차 제한되었던 정선(이물질 제거) 공정에는 산업용 로봇청소기가 투입되었습니다. 1대의 로봇이 5명 몫의 역할을 해내며, 현장에서는 이를 "11번째 팀원"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또한 생두를 나르는 지게차에는 별도의 센서 없이 사람을 감지하는 AI 인식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작업자가 다가가면 자동으로 작동이 멈춥니다. 일하는 사람의 안전과 완벽하게 통제된 위생 환경은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제품의 신뢰도를 결정짓는 보이지 않는 브랜드 경쟁력입니다. 그 결과, 연간 원두 생산량은 무려 73% 늘어난 1,900t에 달하며, 하루 29만 잔 분량의 일관된 커피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투썸플레이스의 이번 투자는 훌륭한 '하드웨어'의 구축입니다. 하지만 디자인 에이전시 SPBX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이 훌륭한 백엔드(Back-end) 인프라를 소비자와 만나는 프론트엔드(Front-end) 브랜드 스토리로 치환하는 전략을 제안합니다.
"나라면 이 거대한 스마트 팩토리를 어떻게 브랜딩했을까?"
첫째, 팩토리의 투명한 공개를 통한 신뢰도 구축입니다. 최근 한국의 F&B 시장 소비자들은 자신이 먹고 마시는 제품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을 소비하는 것에 열광합니다. 이 고도화된 시스템을 단순히 B2B 시설로 두는 것이 아니라, B2C 브랜드 경험 공간(투어 프로그램, 전시관 등)으로 디자인하여 소비자에게 압도적인 신뢰감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로봇과 시스템에 '브랜드 페르소나'를 부여하는 작업입니다. 현장에서 로봇 청소기를 '11번째 팀원'이라 부르는 것은 매우 훌륭한 스토리텔링의 시작입니다. SPBX라면 이 로봇들에게 투썸플레이스만의 브랜드 컬러와 그래픽 모티브를 적용하고, 네이밍을 부여하여 브랜드의 철학을 대변하는 앰버서더(Ambassador)로 기획했을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의 완벽함까지 통제하는 브랜드라는 점을 시각적, 언어적 메시지로 일관성 있게 전달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진짜 브랜딩'입니다.

당신의 브랜드 인프라는 소비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나요? 브랜드 경험(BX)은 매장의 인테리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 기획되고 만들어지는 모든 밸류체인(Value Chain)의 맥락을 연결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시스템을 브랜드 스토리로, 공장을 브랜드의 무대로 만들고 싶으시다면 SPBX와 함께 논의해 보세요. SPBX는 전략부터 시각화까지,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의 가치를 디자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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