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투썸플레이스 로고 논란, 리뉴얼 실패일까 전략일까?

iruah 2026. 6. 22. 00:05

 

최근 온라인과 SNS를 뜨겁게 달군 투썸플레이스의 '한글 심벌' 논란을 보셨나요? 만우절 장난이라는 조롱부터 신선하다는 호평까지,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I)의 변화는 이처럼 소비자의 즉각적이고 예민한 반응을 이끌어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 사태는 '메인 로고 교체'가 아닌 프리미엄 공간을 위한 '그래픽 모티프' 도입 과정에서 발생한 커뮤니케이션 오류였습니다.

대표님, 그리고 마케터 여러분. 새로운 브랜드 시각 언어를 대중에게 선보일 때 우리는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요? 오늘 SPBX는 투썸플레이스의 해프닝을 통해 성공적인 브랜드 리뉴얼과 시각적 소통의 본질을 파헤쳐 봅니다.

투썸플레이스 '새 로고' 해프닝의 전말

 낯선 심벌에 엇갈린 소비자 반응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된 투썸플레이스의 한글 심벌은 영문 'T(TWO)'와 한글 자모 'ㅆ, ㅁ(SOME)'을 기하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였습니다. 기존의 클래식한 영문 로고와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디자인이었습니다.

이를 접한 소비자들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설명을 들어야만 의미를 알 수 있어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적 시각이 주를 이루었죠. 반면, "한글 자모를 활용한 디자인적 시도 자체가 신선하며, 한정판 굿즈 등에 활용하면 트렌디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공존했습니다.

 

로고 교체가 아닌 '프리미엄 그래픽 모티프'

논란이 '새 로고 도입설'로 확산되자, 투썸플레이스 측은 즉각 진화에 나섰습니다. 해당 심벌은 기존 브랜드를 대체하는 메인 로고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는 지난해 오픈한 프리미엄 매장 '투썸 2.0 강남'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공간과 패키지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서브 그래픽 요소였습니다. 고객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려는 전략적 시도였으나, 맥락이 거세된 채 이미지만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오해를 낳은 것입니다. 새 로고에는 ‘TWO’의 T와 ‘SOME’의 발음을 이루는 ‘ㅆ’, ‘ㅁ’을 활용해 한국 전통 기와지붕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담았습니다. 한국적인 미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이 특징인데요. 엠블럼에는 시작과 끝을 단단히 잇는 한국 전통 도래 매듭을 형상화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 로고는 프리미엄 디저트 매장 투썸 2.0에 적용되며 현재는 강남점과 안국점이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 SPBX 인사이트 (Insight): 디자인 에이전시의 시선

이번 해프닝은 브랜드 전략과 디자인을 다루는 전문가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SPBX의 수석 에디터로서 이 사안을 세 가지 관점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1. 그래픽 모티프와 BI의 역할 분리 브랜드는 메인 로고(BI) 외에도 공간, 패키지 등에 유연하게 쓰이는 '그래픽 모티프'를 가집니다. 투썸의 이번 시도 자체는 브랜드 경험 확장을 위한 훌륭한 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중이 이를 메인 로고로 오해했다는 것은, 해당 그래픽이 기존 투썸이 쌓아온 시각적 자산(Heritage)과 다소 이질적이었음을 방증합니다.

2. 타이포그래피의 본질은 '설득'이 아닌 '직관' 디자인은 예술이 아닌 소통입니다. 'T+ㅆ+ㅁ'의 조합은 디자이너의 의도로서는 위트가 넘치지만, "설명을 들어야 이해할 수 있다"는 소비자의 피드백은 뼈아픕니다. 대중성을 띠는 F&B 브랜드의 시각 언어는 단 1초 만에 직관적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3. SPBX라면 어떻게 디자인했을까? 만약 SPBX가 투썸 2.0의 프리미엄 경험을 디자인했다면, 기호학적 접근보다는 '질감과 패턴'에 집중했을 것입니다. 억지로 글자를 결합해 새로운 심벌을 만들기보다는, 기존 로고의 특정 획을 패턴화하여 패키지에 고급스럽게 양각(Embossing) 처리하거나, 프리미엄 매장 특유의 건축적 선을 그래픽으로 차용했을 것입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익숙함 속의 낯섦(Twist)'을 줄 때 소비자가 가장 편안하게 브랜드의 진화를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결론 (Outro & CTA)

 

오늘 다룬 투썸플레이스의 이슈를 세 줄로 요약해 드립니다.

  • 온라인을 달군 투썸의 한글 심벌은 로고 교체가 아닌 프리미엄 매장용 서브 그래픽이었습니다.
  • 의도가 좋더라도 직관성이 떨어지고 맥락이 생략되면 소비자의 오해를 부를 수 있습니다.
  • 성공적인 브랜드 확장을 위해서는 메인 BI와의 조화, 그리고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시각적 소통이 필수적입니다.

당신의 브랜드는 고객과 올바르게 소통하고 있습니까? 단순히 예쁜 로고를 그리는 것을 넘어, 고객이 브랜드를 경험하는 모든 접점에서의 전략적 설계가 필요합니다. 브랜드 리뉴얼의 오해와 리스크를 줄이고 확실한 '팬덤'을 구축하고 싶다면, 브랜드 전략 에이전시 SPBX와 상의하십시오. 디자인의 본질을 꿰뚫는 전략으로 귀사의 브랜드를 다음 단계로 이끌어 드립니다.

 

 

[사진출처_ 투썸공식홈페이지]